원래는 시험합격 공고 뜨자마자 바로 수기 작성할려고 했는데... 이것저것 하다보니 뒤로 밀려 지금에서야 작성하게되네요.
2015년 한해 정말 힘들었지만 지금에서 생각하면 참으로 뜻깊은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
저는 작년에 사정상 1차만 공부해서 합격하고 올해 2차만 응시해서 합격했습니다.
태어나서 공부란것을 중개사 공부하면서 처음으로 해봐서 어떻게 하는지 요령도 모르거니와 처음에는 책상에 앉아있는것 조차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즉 책상에 앉아있는것 적응하는것만 해도 상당히 오래걸렸어요. 올해 1월부터 공부 시작했는데 2차만 응시하지만 2차 자체가 과목도 많고 양도 방대한지라 갈수록 막막했습니다. 이래저래 하다보니 어느덧 3월 4월 5월 시간 정말 금방가더군요. 불안한 마음에 선생님께 귀찮으실정도로 질문도 많이 드렸습니다. 그때마다 수업 못지않은 열정으로 상세히 지도 해주셔서 음.... 멘탈적인 부분도 좀 안심이 되었고 흐트러져있던 많은 개념들이 조금씩 자리잡을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만 가지고계신 비장의 무기 주관식 쟁점 강의 !!!!!!!!! 진짜 귀에딱지생길정도로 들었습니다. 많이 듣다보니 이제 선생님 헛기침 하시는 타이밍이나 소리지르시는 타이밍까지 완벽캐치...^^ 교과서 위주보다 주관식쟁점 압축강의 위주로 정리해서 너무 공부를 대충 하는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지도해주시는대로 묵묵히 하다보니 정말 예언하신대로 합격 되었습니다. 요번 시험이 지난해 처럼 공법이 많이
어려웠던것 같습니다. 시험끝나고 과락아닌가 걱정했었는데 예상외로 65점이라는 저한텐 감지덕지한 점수가 나와서
진짜 기분 좋았습니다. 끝으로 불철주야 전국의 수험생들을 위해 온몸 불싸질러 강의 하시는 선생님 정말 감사드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이 정말 걱정됩니다. 건강 꼭 챙기시고 올 한해 남은 나날들 잘 정리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미리 내년 새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p.s 서울 가게 되면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감사드립니다 .^^

-대구고시학원 수강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