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야지 하면서 벼르고 벼르다 2023년부터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했는데 회사와 병행을 하다보니 너무 힘들었습니다.

소시쩍 어설프게 잠시 고시 경험이 있어 살짝 우습게 봤었는데 쉬운 시험이 아니었고, 이 고생을 해서 따야하나 하는 회의감도 들더군요.

작년 초부터 시작해서 유난히 더웠던 작년 여름까지 이론과 기출을 붙잡고 씨름했었는데 1차는 이종호 교수님과 유재헌 교수님, 그리고 에어컨(?) 덕분에 합격한 것 같습니다. ㅎ

이종호 교수님은 상당히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 주시고 막판까지 수투감과 계산문제를 가지고 씨름한 결과 이해가 기반이 되어 보다 쉽게 습득할 수 있었고 유재헌 교수님도 어려운 법률 용어부터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시켜 주셔서 복습만으로도 충분히 공부가 되었습니다.

두 분 덕분에 1차 시험은 평균 70점 정도 나와서 큰 문제없이 합격했습니다.

2차 시험은 공법 때문에 상당히 고생을 했습니다~공부해야 할 분량이 너무 방대해서 솔직히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여기서 공법 진창환 교수님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국계법부터 정비법, 개발법, 주택법, 건축법, 농지법을 압축강의를 통해 정리를 해주셔서 제 머리 속도 확실하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 법전을 잠시 본 경험이 있어서 교수님들 강의를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다들 중개법과 세법을 전략과목으로 한다던데, 막판에는 시간이 없어서 저는 공법이랑 공시세법이 큰 차이가 없었고 중개법만 살짝 더 나오더군요.

작년에 2차는 경험삼아 봐서 올해 시험에서 2차를 다시 준비한 결과 중개사법 75점 공시&세법 72,5 공법 70점으로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동영상 강의를 2배속으로 몇번을 들었었는데, 학원을 다닌 친구 얘기를 들어보면 학원은 학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고, 동영상 강의도 장점과 단점이 명확하게 나타나지만 무엇보다도 간절함이 없으면 무조건 떨어질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의 간절함은 쪽팔림??ㅎㅎ어쨋든 금새 두해가 훌쩍 지나고 퇴직 후 삶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자신감이 생겨 너무나 뿌듯하고 기쁜 도전이었습니다.

자기 자신을 믿고 무엇 때문에 합격을 해야 하는지 잊지 마시고 최선을 다하시면 꼭 합격하실 줄 믿습니다.

좀더 자세히 글을 남기고 싶지만 길어질수록 졸필의 난감함 때문에 이만 줄이겠습니다.

항상 합격을 위해 애써주시는 랜드하나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