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1차평균 90점, 2차평균 88점으로 합격했어요 :)

작성일 : 2020-11-02

작성자 : 이**

조회수 : 4380

3월부터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합격수기 쓰는 날을 기다렸어요. 가채점 결과 다행히 좋은 점수로 합격이 예상되어 드디어 이렇게 합격수기를 쓰는 날이 오니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어요 ㅠㅠ)

학개론 90 / 민법 90 / 중개사법 97.5 / 공법 75 / 공시세법 92.5

저는 30대 음악을 전공한 5년차 주부이고 원래 연주활동과 레슨, 그리고 개인사업을 하다가 올해 초에 사업자를 넘기고 집에서 쉬고 있었어요. 결혼한지는 5년이 되었지만 아기가 안 생겨서 재작년부터 시험관 시술도 하면서 노력했는데도 잘 안 되었고, 코로나로 올해 초에는 연주도 많이 없어져 무기력하게 있던 중에 2020년 한 해를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공인중개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 군대 제대 후에 복학하면서 바로 20회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서 지금은 개업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고, 시어머니는 퇴직 후 29회 1차• 30회 2차 합격을 하고 지금 개업공인중개사로 활동하고 계셔서 제가 공부를 시작한다는 마음을 먹고 실행에 옮기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그 당시 2009년 이종호교수님께 수강을 했었고, 어머니는 최근 랜드하나에서 공부를 하셔서 저도 주저없이 랜드하나에서 준비했어요. 지금 지방에 살고 있어서 실강으로 듣기에는 어려워 인강으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동차를 준비하는데 6과목이 전공과 전혀 관련이 없어서 당연히 생소하고 어려웠지만 하고 싶어서 시작한 공부라 그런지 강의가 지루하지도 않고 정말 재밌었어요! 정말 혼자 깔깔대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2만원의 행복 문제풀이 정말 좋았는데, 사실 강의 들으면 다 아는 것 같아도 문제를 풀면 다르더라구요. 막 틀리고 해설 들으면 그제서야 아~~! 하면서 알게되고 ^^; 문제 푸는 요령을 배우면서 어떻게 방향을 잡아가야하는지 알게 되어 정말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집으로 배송되는 모의고사도 신청해서 꾸준히 풀었습니다.
모의고사는 직접 학원에 가서도 보고 싶었지만 거리가 있다보니 근처 학원에 가서 7, 8, 9월 한 번씩 전국모의고사를 봤습니다. 7월에는 평균 70점대, 8월에는 80점대, 9월에는 90점대로 꾸준히 성적이 올라갔어요. 7월에 처음 직접 가서 모의고사를 치뤄보니 긴장도 되고 문제를 풀면서 점수에 확신이 없었는데 채점하고 나서 자신감이 붙으니 공부가 더욱 수월해지더라구요. 그리고 막바지에는 일일특강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훑으니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어요. 마지막 동형모의고사를 풀면서는 실시간 동형모의고사 점수를 확인하면서 어느 때에는 1등이라며 혼자 좋아하기도 하고 어느 때에는 최고점수가 아니라며 실망하기도 하면서 혼자 건강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험을 준비했습니다.

시험장에 가면 쉽게 문제가 풀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졌어요. 보통 모의고사 보고나면 어느정도 확신이 들었는데 이번 31회 시험을 보고나서는 확신이 안 들고 제발 합격선만 넘자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채점 후에 점수를 보고 놀랐습니다. 아쉬운 점은 실수해서 틀린 건데 그건 제가 부족한 탓이죠. 공법이 제일 아쉬워요. 보통 80점 이상은 나왔었는데.. 그래도 진창환 교수님과 공부하며 그 방대한 양을 내 머릿속에 넣을 수 있다는게 뿌듯하고 자랑스러웠어요. 그래도 문제 풀면서 생각했던 점수보다는 잘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내년 시험 준비하시는 분들, 여기 여섯 분 믿고 꾸준히 성실하게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예요. 정말 중요한 점은 이 좋은 강의를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정말 중요해요!

저에게 2020년은 운이 좋아요. 랜드하나에서 8개월동안 공부하게 된 것도 지금의 6분 교수님들과 공부하게 된 것도 정말 저에게 행운이라고 생각하고, 시험 치룰 때에 특별한 이벤트 없던 좋은 교실 배정받은 것도, 연륜있으신 시험감독관님을 만난 것도 모두 저에게는 행운입니다.

사실 더 큰 행운도 찾아왔어요. 시험 앞둔 2주 전에 임신을 확인하게 되어 마지막은 아기와 함께 공부했어요. 초기라 약간의 하혈이 있어서 임신 확인 후 시험 때까지 2주동안은 독서실도 못 가고 침대에 누워서 공부했어요. 시험 날은 하루종일 앉아있으려니 몸이 너무 힘들어서 집에 오자마자 녹초가 되어 누워만 있었지만 무사히 잘 끝내서 정말 다행이에요. 이제는 일단 마음 편히 쉬면서 어렵게 온 아기에게 집중하려고 합니다.

2020년 저를 정말 행복하게 만들어 준 랜드하나 너무 고맙습니다. 이종호 교수님, 유재헌 교수님, 진창환 교수님, 황정선 교수님, 양기백 교수님, 이재준 교수님 정말 감사하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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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진짜 고득점으로 합격하셨네요~ 축하드립니다^^ 합격뿐만아니라 더 기쁜 소식이 찾아와서 기쁨이 두배이시겠어요~!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 장** 교수님들 최고세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