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실 공부를 많이한? 학생은 아니였어요
작년에 랜드하나에서 6개월 1,2차 다 끊어놓고 5개월남기고 얼마안남았다는 핑계로 1차만하자! 하고
하루에 2~3시간정도 한달평균 15일? 공부했어요 2차는 동영상한개도 안봤죠 (아깝긴하네요 책도 아주새것ㅋㅋ)
하루 공부하면 하루는 안하고 시험 3일전부터 책한번 안봤어요
모의고사 75점 믿었거든요
무슨자신감이였을까요

그런데도 운이 좋았는지 민법 고득점으로 평균 62.5로 겨우 합격하고
2차는 열심히 하자 !! 했는데

남들처럼 대여섯시간 공부를 매일 못하겠더라구요
5개월 남겨놓고
개인공부는 따로 안하고 수업만 쭉 다 들었어요
그냥 숙제처럼 밀린 수업듣기로 채찍질했죠
모의고사 나오면 모의고사 인터넷으로 풀어보고
(세법은 거의 버렸어요 ㅜㅜ 5개만 맞추자하고 동형/100선 다 안함..)

모의고사점수가 또 평균 75점대가 나오니까
한달에 10일정도는 공부를 아예 안했어요

그러다 오늘 2차 시험을 딱 푸는데 눈앞이 캄캄... 하더라구요
2차 1교시 끝나고 나서 눈물이 핑 ~~~탈락이구나 라는 생각이 온몸을 휘감고 멘탈이 파사삭 ~지난날의 나를 때리고싶다..
중개사는 정말 지금까지 풀던 문제 같지가 않았고
공법은 답이 뭐지? 가 아니라 문제가 뭔말이지?
하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고 느꼈거든요
보통풀면서 음 이건 정답이다! 하는 느낌이 들어야 되는데 전혀 ..

공시법 못보면 100프로 탈락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아니나 다를까 2교시공시세법푸는데 너무너무 어렵게 느껴지더라구요

어찌저찌 시험이 끝이나고
데리러 온 남편차에 타서 엉엉 울었어요
망했다면서 너무 어려웠다면서 진짜 뿌엥!!!!!!!!!하고 아이처럼 엉엉 울었죠

탈락했다고 맘을 먹고 아무생각 없이 있다가 채점했는데

중개사 87.5
공법 67.5
공시세 72.5

평균 75.83 나름 고득점으로 합격 했어요
너무 많이 운게 민망할정도로 자.. 잘 나와버렸다...!

그런데 보통 고득점으로 합격을 하면 시험 끝나고 그럭저럭 잘~봤다 라는 생각이 들어야 정상인데
정말 진심으로 불합격이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채감난이도 장난이니였거든요 ..ㅠㅠ

그래서 채점하고 다시 문제를 들여다 봤는데
역시나 다시 풀어도 모른다고 느낄꺼같은 문제들중 맞춘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느꼈어요 이학원 비법!!!!!!!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걸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들마다 공부방식 시험잘보는 팁 알려주신거 << 이런거 정말 중요한거같아요

공법쌤께서 외우면 모르고 이해하면 너무 쉬운것들에 대해서 강조 많이 하셨는데
저도 암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쌩판 모르는 문제도 같은 맥락으로 아닌것을 골라내니 확률이 높아졌다고 생각해요.

암기코드 중요하고 학원마다 다 다르지만
그것보다 중요한건 내용,구조,방식 이해하는게 우선인거 같아요 정말


시험장에서 문제풀면서는 50점 맞으면 잘맞았겠다 생각했는데
공법 압축강의 숲나무특강 정말.... 사랑합니다.


남들 공부시간 대비 공부적당히 한 제 점수를 보면 모든 쌤들 실력은 말안해도 최고!!!ㅜㅜ

유명 인강학원, 네이버카페전속학원 등등 가입안한 학원이 없는데
고르고 고르다
역시 여기 선택하기 잘한거같아요


1년에 5개월씩 2년
총 10개월간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해주셔서 넘 감사해요
이제시작하는 학생들에게 꼭 들려주고싶어 글이 길어졌네요



마지막으로 부끄럽지만 의욕만 있고
공부는 참 안했던..나..
하지만 쌤들 실력들이 저의 머리채잡고 건져올려주신 증거 남깁니다!



최종합격되면 블로그로 홍보 많이 할께요 증말루 ㅜㅜ
랜드하나 쌤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