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한 직장인의 용감한(?) 동차 도전기

작성일 : 2018-11-12

작성자 : 김**

조회수 : 4869

합격수기를 읽어보니 구구절절 사연들이 넘치네요...

저는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일인이었고 부동산 사무실에 들낙거리며 정보듣고 부동산을 공부하던 중
나중에 회사그만두고 업으로해도 괜찮겠다라는 생각으로 1년 전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막막했는데...
퇴근하고 학원에 다닐 엄두는 나지 않았고
인강을 듣기는 해야겠는데...워낙 시장이 넓으니 어디가 좋은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교수님이 절대적이니 유투브에서 들어보고 선택하는게 좋다는 말에
이종호교수님 강의를 듣게 됐고..다른 교수님들 강의도 차례로 듣고..
그렇게 랜드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도 알아봐야하지 않겠냐는 신랑의 말에(심지어 다른 곳보다 비싸다는 만류에도...ㅎㅎ)
이런 조합은 있을 수 없다며 등록을 결심했습니다.

상담전화문의에 하루에 얼마나 공부할 수 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아마 한 2~3 시간 정도요...(그나마 매일 할 수 있을꺼란 자신도 없었습니다)
그러면 1차만 하시죠...
그러셨는데...
제가 동차한다고 했습니다..ㅋㅋ

사실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기는하나 7급 공부 1년 해본 적있고
날라리로 다니긴 했으나 행정학 전공했다고
이까잇거 동차해야지 하는 근자감(그래서 민법교수님 말씀이 많이 와닿았습니다...)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쉽게 생각했죠..

그래도 준비는 착실하게 했습니다.
막상 한다고 생각하고 당연히 해야하는 거라고 마음먹으니 처음 생각했던거보다 많은 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뭘하고 살았나 할 정도로...
아침저녁 출퇴근하는 길에 운전하면서 계기판에 핸드폰 올려놓고 강의듣고(편도 30~40분 정도)
일끝나고 회사에 남아 강의듣고
주말에 설겆이하면서 강의듣고

가끔 회식이나 회사일정 또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그날 강의를 다 못들어도
주말에 보충해서 강의는 거의 밀리지 않고 진도를 따라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들었지만 익숙해지면서 배속을 빠르게 여러번 들었어요..
초반에는 민법 위주로 여러번 듣고
부동산학개론은 수업만 들어도 커버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교수님 워낙 잘하시니...ㅎㅎ)
진도만 따라갔습니다.
2차 과목은 민법판례특강 들으면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되어가는 거 같아서
공법으로 넘어갔고
공법 포커스특강이 좋았어요..
나머지는 공법이 끝나면 차례로 할려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좀 부족하더군요..

아무튼...진도는 밀리지 않고 따라갔고
인강수강하는 사람치고는 꾸준히 했는지 학원에서 전화도 오더라고요...
이런 경우 드물다고..
주변에 공부한다고 미리 다 얘기하고
약속잡을려고하면 안돼..강의 들어야돼...그렇게 미뤘습니다.
아직 아이가 없는 관계로 자유롭기도 했구요

하지만 배울 때는 분명히 이해하고 알았는데
문제풀면 머리가 하얗게 되면서 내가 공부한게 맞나...?
자괴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종호교수님이 항상 하시던 말씀이 맞더라고요..
끄덕끄덕 하는거 다 허구고 허상이라는...ㅋㅋ

결국 반복외에는 방법이 없다는거
그리고 기본서는 너무 두꺼우니 요약집 정도는 많이 읽는게 좋을꺼 같아요..
시간이 없다보니 강의에 많이 매달렸는데...
책읽으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게 꼭 필요한거 같습니다.
시험보고 느꼈어요..
결국 기본에서 갈린다는걸..

시험 끝나고 내가 이런 문제풀려고 일년을 공부했나 싶을 정도로 많이 실망했는데..
공법과 공시세법에서 너무 큰 충격을 받아서
과락을 걱정했으나
다행히 3문제 차이로 합격했네요..
채점하면서 어찌나 걱정되던지..
(이 공부를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비교적 짧은 시간에 일단락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그 동안 교수님들 학원관계자분들, 그리고 수강생들, 수많은 인강생들 다들 너무너무 수고하고 고생많으셨습니다.
고생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하고
도전하시는 분들 다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주절주절 많이 떠들었네요..감사합니다...^^
댓글쓰기
  • 김** 결과 확인하니 가채점 그대로 나왔네요..(이의신청이 거의 안받아들여졌나봐요)

    부동산학개론72.5 민법72.5
    중개사법82.5 공법47.5 공시세법57.5
    3문제 차이로..중개사법 아니었으면 떨어질뻔..

    교수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합니다..!!
    막상 확인하니 시원섭섭하네요
    편하긴한데 강의를 들어야할꺼 같은..느낌이 계속 들어서
    뭔가 허전해요

    30회 시험에는 신랑이 도전합니다
    도전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세요..할 수 있습니다!!
    믿고 따라가세요..
  • 김** 어제 문득 빼먹은 말이 생겨서 몇 자 더 적어봅니다...(혹시 시험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짧지않은 기간 동안 결국 자신과의 싸움인지라
    슬럼프가 오거나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반드시 올텐데요...
    자기 자신을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거고

    우리보다 앞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훌륭하게 가이드해 주시는 교수님들 있고
    같은 길을 가고있는 수험생들
    그리고 응원하는 가족들, 친구들, 지인들...
    함께하고 있으니
    확신을 가지고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다보면 방법은 생기더라구요...

    우리 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