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무것도 모르고 이렇게 힘든 공부인지도 모르고
겁없이 동차로 도전했었습니다.
공부전엔 아무나 다 합격하는 시험인지 알았습니다. 지금 보니
얼마나 어이없는 생각이었는지 말입니다.
그렇게 동차로 시작해보니 이게 만만하지 않구나 정도가 아니라,
어려운 시험이구나를 깨닫고
불합격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한해 공부한것도 있으니 다시 동차로 공부했습니다.
올해는 정말 치열하게 했습니다.
치열한 정도가 아니라 사실 독하게 한거 같습니다.
두번 이 공부를 다시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보통 평일엔 퇴근하고 3-4시간 그리고 주말엔 7시간 이상은 한듯 합니다.
공부는 도서관에서 했습니다.

처음 인강을 또 신청하면서 똑같은 강의 또 듣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다시 강의를 들으면서 이게 처음 들을때와 두번째가 정말 다르더군요
처음엔 멋모르고 들었다면
두번째는 조금 안다고 훨씬 이해도 잘되고 머리에도 잘 들어왔습니다.
두번째 인강을 신청하지 않았다면
다 안다는 자만감에 올해도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다시 입문부터 차근차근 했고요
마지막에는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보며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1차는 조금 여유있게 2차는 기적적으로 합격했습니다.
점수에 상관없이 합격선이라 너무 만족하고 정말 기쁩니다.

무엇보다 좋은 강의가 언제나 내 곁에 있어서
내가 원할때 듣고 찾아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또 특강이 정말 잘 되어있어서 필요한 특강을 골라 듣다보니
시간도 절약하면서 효율적으로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명강의로 끝까지 저를 끌어주신 이종호교수님 진창환교수님
그리고 모든 교수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결국 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