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선택과 집중

작성일 : 2017-11-07

작성자 : 금**

조회수 : 7601

저는 랜드하나를 선택했고, 강사진을 전적으로 신뢰했으며, 하라는대로만 했습니다.
물론 시험장을 나오는 순간까지도 합격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내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자신 없어 하면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것은 선생님들의 실력과 진심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비록 자랑 할 만한 점수는 아니지만 합격하기에 충분한 점수를 얻고 보니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에 대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감사의 마음을 반드시 선생님들에게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아가, 저 처럼 주춤거리다가 고생하게 될 또 다른 누군가에게 참고 할 만한 글이 되기를 소망하며 글 올립니다.

저는 처음부터 랜드하나를 선택하지는 않았습니다.
또, 반드시 학원을 다녀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으며, 인강만으로도 충분히 공부 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유투브에 올라온 수 많은 샘플강의를 들으며 비교하고 평가하였습니다.
가장 먼저, 가장 강력하게 제 마음에 확신을 갖게 한 분은 부동산학개론 이종호 선생님이었습니다.
유능한 강사를 찾기 위한 저의 노력은 집요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유투브 영상을 통해 찾고 낙점한 선생님들이 공교롭게도 랜드하나 평촌점에 계신거에요.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랬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실강의를 신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학원까지의 왕복 4시간을 감수하기가 싫었고, 또 한편으로는 수험생이 둘이나 있어 교육비 지출이 큰 상황에 내 공부까지 돈을 들이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그런 복잡한 생각들 중에는 혼자 책을 보면서 충분히 준비 할 수 있다는 자만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11월부터 인터넷 무료 강좌를 들으며 조금씩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힘이 길러지기를 기대했는데..
입문,기본,심화단계까지 이르는 과정을 지나면서도 책을 혼자 읽어 나갈 힘이 생기질 않는거에요.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니 책을 읽어 낼 수가 없더라구요.
그렇게 고민이 많으면서도 중간중간 랜드하나에 기웃거리기는 했어요.
입문단계 무료체험을 하길래 그것도 역시 참여해서 들었습니다.
6과목을 모두 체험 할 수 있었는데, 저는 부동산학개론, 중개사법, 공시법. 세 과목만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무료 강좌에서 민법과 공법,세법은 잘 따라가고 있었거든요.

그렇게 어느쪽에도 확실하게 적을 두지 못하고 왔다갔다 하면서 혼자 책으로 공부 할 힘이 길러지기만을 기대하다가
시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6월 중순. 저는 남편의 강력한 권유로 결단을 내리고 랜드하나에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정말 미친듯이 달렸습니다.
늦게 합류했으니 얼마나 마음이 급했는지 모릅니다.
이미 이론마스터 강의가 진행 중이던 시점에 저는 다시 기초부터 강의를 들었습니다.
장점이라면 챕터별 집중 학습이 가능했다는 점입니다.
하루에 8~9개의 강의를 들으며 강행군을 했습니다.

분명히 저는 교재도 다른데 강의를 듣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강의 내용이 확실하고 빈틈이 없다라고 여겨졌습니다.
6월 14일 부터 7월 말까지는 민.개.공 세 과목에만 집중했습니다.
개론은 강사에 대한 신뢰가 이미 있었고 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과목이라 즐겁게 들었습니다.
민법과 공법은 많이 어렵게 느끼던 과목이고 또 낯설었지만, 금방 강의에 몰입 할 수 있었습니다.
갑을병만 나오면 머리가 빙빙 돌았는데, 선생님의 꼼꼼한 필사와 설명으로 조금씩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공법은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이전까지 저에게 공법이란 가장 부담스러운 과목이었습니다.
외울것들에 대한 끔찍한 두려움만이 가득했던 과목이 공법이었는데, 입법취지에 대한 스토리를 늘 함께 들려주시고
전체 맥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선생님의 강의법에 폭 빠져 한 달 동안은 공법이 제일 재미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재미를 느꼈다고 바로 점수가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점수는 여전히 형편없었지만, 그렇게 몰입하고 집중하여 강의를 듣자 책을 읽어 낼 힘이 조금씩 생겼습니다.
글자 이상의 아무런 의미가 없었던 책 내용이 조금씩 강의의 힘을 빌어 읽혀지기 시작했습니다.
7월 중순부터는 2차 과목도 조금씩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공부를 하면서 낙심되고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질 때 마다 용기를 얻고 다시 달리 수 있는 힘을 얻은 시간은
중개사법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 특유의 따뜻함과 수험생을 존중해 주는 그 무언가가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유독 중개사법 강의를 듣는 중에 많이 울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해서.. 나 자신한테 실망하고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에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그래서 많이 울었습니다.
대신 그렇게 울고 나면 또 힘을 내어 공부에 몰입 하였습니다.

이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 중에 하나가 바로 긴 문장입니다.
그런데, 중개사법과 공시법 시간에 선생님들이 자주 해 주셨던 훈련이 있습니다.
바로 문장을 읽어내는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중개사법 선생님은 문장의 주부와 술부를 나누는 훈련을 일찍부터 시켜 주셨고, 특히나 공시법 시간에는 문장에서 생략하고 읽어도 되는 부분을 자주 짚어 주셨습니다.
그런 훈련이 긴 문장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법 시간 역시 긴 문장을 글자로 읽는 것이 아니라 입법 취지와 의미로 바꾸어 해석하는 훈련을 시켜주셨습니다.
세법 선생님이 강조하셨던 얘기도 기억납니다.
이미 시험에 노출된 것은 안나온다고.. 그러니까 문제를 갖고 공부하는것이 아니라 관련된 내용을 책을 통해 반드시
확인하고 공부해야 한다고.. 강조하셨었죠.

모든 선생님 한 분 한 분의 말씀이 어느 하나 버릴 것 없이 소중하고 귀한 자극이 되었습니다.
공부는 물론 시험장에서의 유의사항 까지도 빠짐 없이 선생님들의 말씀에 따랐습니다.
1차 개론과 민법시간에는 20문제씩 나누어 풀고 답안 작성도 중간중간에 했습니다.
1분 안에 해결 할 수 없다고 판단한 문제는 과감히 지나갔습니다.
문제와 씨름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었죠..
풀 수 있는 문제를 찾아가며 우선 풀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었죠..
당부하신대로 정말 그렇게 했습니다.

내가 알고 푸는건지 모르고 푸는건지.. 도무지 몰랐지만 매 시간 종료 10분 전까지 최선을 다해 문제를 읽었고,
마지막 10분은 답안 작성에만 신경썼습니다.
정말이지 다시 읽어 볼 시간이 없었습니다.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었고, 한번 못 푼 문제를 그 때 다시 읽는다고 알 것 같지 않았습니다.
그냥 답안지 체크하면서 답을 못찾은 문제는 아무거나 찍었습니다.
참 다행인것은 한 번 읽을 때 지문 다섯 개 중에 확실하게 아는 지문에는 표시를 해 놓았기 때문에 찍었지만
확률은 높은.. 선생님들이 늘 말씀하셨던 대로 세 개 정도 알고, 모르는 지문 둘 중 하나를 찍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찍었던 문제 중에서도 정답이 나와주어 합격 점수를 받은 것 같습니다.
쉬는 시간 마다 포도당 캔디 먹으면서 그렇게 치른 시험..
돌아보니 그저 감사한것 뿐입니다.

때이른 노안 때문에 돋보기 끼고 공부하느라 늘 두통에 시달렸는데..
아침에 눈이 흐릿할 때, 잠 자리에 들 때, 밥 먹을 때 마다 들을 수 있는 강의 만들어 주신 공법 선생님 감사합니다.
이 공부의 시작과 끝에 가장 큰 영향을 주셨던 부동산학개론 선생님 감사합니다.
갑을병만 나오면 어지럽던 저였는데 합격하게 해 주신 민법 선생님 감사합니다.
포기하고 싶을 때 다시 용기 내게 해 주신 중개사법 선생님 감사합니다.
강의 들을 때 마다 부응하고 싶었지만 어려웠는데, 믿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더니 저 공시법 24문제 중에 20문제나
맞췄습니다. 저 스스로도 가장 믿을 수 없는 놀라운 점수입니다. 공시법 선생님 감사합니다.
요령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을 향해 늘 쓴 소리 마다하지 않으셨던 세법 선생님 감사합니다.

끝으로, 이 공부를 시작하려는 많은 분들께 말씀드립니다.
랜드하나를 선택함에 있어서 주저함이 없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선택하셨으면 전적으로 신뢰하십시오.
선생님들이 무엇에, 어떻게 집중해야 할지를 알려주실겁니다.
그대로 하십시오.
반드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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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 한편의 드라마네요...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