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글주의)딱 1년 공부하고 동차합격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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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7-10-29 |
작성자 : 정** 조회수 : 7190 |
합격문자 받으면 쓸려고 했는데, 까먹을 거 같아서 성급한 합격수기 남겨봅니다.공부할 때 합격수기 쓰는 제 모습을 얼마나 상상했는지 이날이 오긴 오는구나 싶어서 참 후련하네요.1. 공부 시작 작년 10월까지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본가에 내려와서 11월 중순까지 무료로 공개된 강의 여러개 들어봤습니다.학원도 다양하고, 교수님도 많이 계셨는데 제일 재미있고, 쏙쏙 들어오는 교수님이 이종호 교수님이셨네요.유튜브로 개론 기초강의를 한번 싹 다 듣고 망설임 없이 랜드하나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11월 수업을 시작했는데, 같은 내용을 작년하고는 다르게 강의하시더라구요. 했던 내용 해마다 그대로 반복하는게 아니고,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적용해보고 강의에 계속 변화를 주시는 거 같아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집이 산 속에 있어서 학원 다닐 형편이 안되었기에 방법은 인강 하나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더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했습니다. 2.전략과목 정하고 무한 반복하기(부동산학개론, 중개사법) 저는 싫증을 잘 내고 지구력이 약한 편이라 목표했던 1년을 넘겨서 수험생활을 하면 진짜 죽도밥도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월까지 1차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것을 첫 목표로 잡았습니다. 2차는 수업이나 꼬박꼬박 듣자는 생각으로 1차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1차만 신경써서 하니까 생각보다 빨리 목표 달성이 되어서 5월부터는 2차 준비모드로 돌입했습니다.그리고 5월 중순쯤 과목별 문제집이 왔어요, 문제집을 5번 푸는 것을 목표로 수업듣고 문제풀이하기 이 과정을 9월까지 계속계속 반복했어요. 맞은 문제는 제끼고 틀려서 체크표시 한 문제는 뭐가 문제인지 요약집보고 확인하고..틀린문제는 거의 6번 7번 본거 같아요. 족집게 100선은 2번 풀었는데 한번은 문제 쫙 풀고 수업으로 확인한다음 틀린 문제 다시 왜 틀렸는지 확인했어요. 동형모의고사는 과목별로 프린트를 두개씩 해서 두번씩 풀었어요. 여기까지 쓰고 나니까 전략이랄게 없네요. 제 방법은 1차 점수 안정화 시킨 뒤 무식하게 반복하는 거 였어요.3. 슬럼프극복- 내 부정적인 감정 모른척하기 반복하는 것의 가장 큰 단점은 지겹다는 거예요. 지겨워죽는 줄 알았어요. 5월 쯤 슬럼프가 와서 2차에 몇몇 과목은 아예 제껴버린 적도 있어요. 그거 미룬강의 다시 따라잡는다고 또 지겨워지고... 그쯤 학원에서 여자분이 전화가 왔는데 진짜 좀 놀라고 고마웠던게, 인강듣는 사람도 관리해주는구나 싶었고 이 시기쯤에 슬럼프가 잘 온다면서 미뤄뒀던거 열심히 따라가고 있으니까 힘내서 하라고 응원을 해주시길래 정말 감사했네요. 그리고 여름에 날도 더운데 앉아있으려니까 땀나고 좀이쑤셨는데 집이 외딴집이고 차도 안다녀서 그냥 고립된채로 할수 밖에 없었어요. 왜냐면 진짜 할게 공부밖에 없었거든요..환경이 중요한거 같습니다. 1년 동안 약속도 한번도 안잡았고, 안나갔고 진짜 집에서 인강만 듣고 문제집만 봤어요...지난 1년 돌이켜 보면 먹고 자고 공부하고 이거 세개밖에 안했네요. 정말... 너무너무 지겨웠어요.. 그리고 반복해서 푸는 데, 모르는 문제는 진짜 죽어라고 보는데도 모르겠고, 틀리는 문제는 죽어라고 틀리고...10월 21일까지 모르겠고 틀리는 짓 무한 반복이었어요. 2차 성적도 안정권이 아니었는데 불안한 마음은 모른척하고 될대로 되라 내 할 일은 지금 앞에 있는 책 보는 거 밖에 없다. 이런 맘으로 이겨냈습니다.4. 시험 전 준비. 시험 전 일주일 간은 아예 문제는 안풀었어요. 요약집 쌓아놓고 한권보면 밑에 집어넣고 제일 위에꺼 다시 보고 본거는 다시 밑으로 내리고 이렇게 5일간 2번씩 읽었습니다. 꼼꼼하게 본거도 아니고 신문보는 느낌으로 보고 그 단원에서 눈이 머무는 단락이 있으면 머리속으로 이게 무슨내용인지 한번 떠올려보고 휙휙 넘겼어요. 그리고 2일동안은 그동안 풀었던 동형이랑 족집게문제집 놓고 문제 정답 문제 정답 반복해서 봤어요. 내가 지금까지 뭘봤나 싶고 머리에 뭐가 들어가긴 한건지 책 덮으면 모조리 증발되는 기분이었지만 일단 교수님들이 시험 전에 해야할 요령같은거 알려주신 그대로 따라했어요. 당일날은 8시까지 시험장 도착해서 아침에 좀 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너무 빨리지나가고 해서 시험 당일 쉬는 시간은 책을 보긴했는데 거의 활용을 못했네요. 그냥 책이라도 붙들고 있었던 것이 긴장해소도 되고 그랬던 거 같아요.5. 끝맺음. 저처럼 여건이 안되어 학원에 못간다면 프린트기 한대 꼭 구비해놓으셔요. 선생님들이 올려주시는 자료 유인물 무조건 출력해서 다 읽어보고, 문제올려주시는 거는 풀었던거에 또 풀면 자국나고 기분도 안나니까ㅎㅎ 새로 뽑아서 풀어보고 하면 시간차를 좀 두더라도 두번 째 풀때는 거의 다 맞아요. 가족들한테는 두번째 풀어놓은거 보여주면서 안심시키고 그랬어요.(서로의 행복을 위해서...ㅋㅋ) 카트리지 두개쓰고, a4용지 큰거 두묶음썼네요. 수험생활중 유일한 사치였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교수님들이 수업만 잘 따라오면 된다고 하시는데 100% 믿지는 마세요. 수업만 잘따라가면 안되고 꼭 복기하는 시간 가지셔요. 수업만 들으면 안됩니다. 꼭 단원끝에 있는 문제라도 읽고 답도 한번 확인해보시면 좋겠어요.아, 또 하나! 공부의 양과 질은 9월부터 10월 말까지 했던 게 월등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어요. 막판에는 거의 쏟아부었어요. 부모님 주변에 중개사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다들 인강으로는 절대 한번에 못붙는다고 단언하신분들이 많았어요. 랜드하나 덕분에 저비용 고효율 수험생활 했고, 인강만 듣고 합격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서 더 기분 좋습니다. 수업 중간중간 교수님들의 잔잔한 개그포인트들... 인강임에도 육성으로 웃음 터졌던 날들이 많네요. 방문 밖에서 이 모든 걸 들었던 저희 부모님은 제가 되게 안 힘들게 공부하신줄 하세요... 이종호, 이종선, 황정선, 진창환, 양기백, 이재준 교수님!!!교수님들 덕분에 제가 이 산골짝에서 다시 사회로 나가게되었네요.출소하면 이런 기분일까요?ㅋㅋㅋ 정말 복받으실거예요.마지막까지 열정적으로 강의해주셔서 정말 머리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정말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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