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랜드하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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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6-12-12 |
작성자 : 장** 조회수 : 6810 |
안녕하세요. 이번시험 합격한 오프라인 수험생입니다.
이번 27회 시험에서 합격이라는 두 글자를 보고 기분이 좋으면서도 아직 잘 믿기지 않습니다. 공부할 때는 합격하면 온 동네에 자랑하고 춤추고 난리 날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숙연하고 조용해지네요. 저는 재수생이기도하지만 평소 암기에 자신있어서 크게 부담가지지 않고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너무 만만하게 보고 자신감으로 가득찬 제 마음가짐이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한창 삘 받아서 막판에 몰아서 공부할 때에는 모의고사 보면 80점 씩 나오곤 했던 제 점수가 기억납니다. 요약집만 보고도 모의고사 80이 나왔고, 특히 민법은 시험 볼 때 마다 80 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았죠. 그 고득점이 저에겐 오히려 독이었어요. 막상 시험장에 들어가니 완전 지금 생각해도 정신이 혼미해지고, 그냥 수면상태에서 문제를 푸는 듯 한 불안전한 느낌이었어요. 한두 문제를 멍한 기분으로 푸니깐 그담부턴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고 머리도 돌아가지 않더라구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가 온라인을 통해서 다른 교수님들 수업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제 공부방법도 문제가 있지만 그냥 암기식으로 주입만 시켜주시는 공법교수님이 한분 계셨어요. 아 지금 생각하니 또 원망스럽네요. 그 교수님은 정말 최선을 다하셨지만 그냥 암기만 시키는 그게 너무 전 스트레스고 받아들이질 못했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랜드하나 교수님들 정말 진리 중에 진리이고 최강입니다. 랜드하나 교수님들이 모두 정말 잘하시겠지만 학개론 이종호 교수님, 공법 진창환 교수님, 공시법 양기백 교수님 세분은 제가 정말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너무 강의도 좋고 이번 시험을 보고나서 너무 놀랐던 것이 교수님들께서 문제를 미리 예상하신 듯 가르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문제들이 눈에 익고 한 번에 슥슥 잘 풀수있어서 시험보는 내내 너무 기분이 좋았고, 끝난 후에도 결과는 나와야하지만 기분좋게 시험장을 나올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저는 공법 진창환 교수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작년에 공법 때문에 정말 스트레스 엄청나게 받았는데, 진창환 교수님은 그냥 너무 재밌고 수업을 듣고 있으면 너무 열정적으로 하시고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셔서, 교수님께 미안해서라도 공부하게 되더라구요. 정말 짧은 기간이었지만 막판에 "죽기 아니면 살기다"가 아니라 "나는 여기서 죽는다"라는 기분으로 했는데 불합격했을 때 아 정말 좌절감에 생각과 가슴이 타들어갔죠. 하지만 뒤늦게 깨달았어요. 공부는 차곡차곡 등산하는 것처럼 미리미리 준비하면서 매일 하는 것이라는 것을 짧게 공부한 지식은 짧은 점수로 이어지고 길고 두껍게 공부한 지식은 절대 흔들리지 않는 다는 것을 28회 시험에 응시하시는 여러분들 만약 28회 시험에 반드시 무조건 절대적으로 합격하여야 한다면 짧은 기간에 그리고 최소한의 노력으로 공부하려고 생각하지마시고 12월부터 꼭 시작하세요. 늦어도 1월부터는 시작하시면서 기본서를 정말 예뻐해주고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다듬어주시고 보듬어 주시면서 가장 중요한 과목은 매일매일 봐주세요. 그리고 저를 합격하도록 앞에서 이끌어주신 랜드하나 교수님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