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합격자 모임에 꼭 가고 싶었어요

작성일 : 2016-11-15

작성자 : 홍**

조회수 : 5501

가채점을 해보니 1차 2차 모두 60점대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렇게도 염원하던 합격자 모임에 가도 되는거지요? ^^

저는 50이 넘은지 한참되는 평범한 주부였습니다.
아이들이 크고 내 할일을 찾던 중 나이의 제한에 걸리지 않는 부동산 일이 맞다는 생각이 들어
이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시작은 용감하게 했지만 참으로 그 과정은 험난하더군요

리모컨도 냉장고에 넣는 나이에 어려운 용어가 잔뜩 실린 기본서를 보니 어느나라 말인지...
저는 인터넷강의를 신청하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강의를 틀기만 하면 어찌나 잠이 쏟아지던지 영문을 몰랐는데 공법진창환 교수님이
두뇌가 회전하기 시작하는거라고 위로해 주셨어요

봄엔 거의 내용도 모르고 휘둘렸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상담원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다잡곤 했습니다
여름엔 거의 집안살림을 놓고 그곳이 어디든 에어컨 있는곳으로 찾아가 책을 펼쳤습니다
어느날은 새벽 동트는 것까지 봤으니..남편이 늦공부 바람이 났다고 놀리더군요

인터넷강의에서 교수님들의 말씀만 따르며 다른생각은 자면서도 안했습니다
후배님들을 위해 학습방법을 말씀드리고 싶지만 워낙 마구잡이로 하고
계획표도 없이 해놔서 그부분이 미흡해서 죄송하군요

6과목 교수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고
특히나 합격자 모임에 나가서 악수라도 정성껏 하고 싶습니다
눈물이나 질질 흘리지 않을런지...
어느 아줌마가 구석탱이에서 교수님들 쳐다보며 훌쩍이고 있거들랑 저인줄 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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