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2012년 딱 1월에 1차를 시작했습니다~
동차로 결제했는데 점점 게을러져서 결국 1차만 시험침..-_ㅜ

정말 전 이종호 교수님의 강의스타일이 너무 좋았어요
어쩜 설명하시는것마다 다 이해하고 수요과 공급부터 해서 머리에 쏙쏙 들어왔는데!!
그걸 문제풀이로 연결시키는 제 머리가 나빠서 항상 시험치면 20점과 30점정도


민법은 판례위주로 보고, 갑을병을 문제옆에 항상 그려가면서 이해했어요
결국 시험칠때도 옆에 갑을병 그려가면서 하느라 시간 모자랐지만...머리나쁜 저로써는 어쩔수 없었음ㅠㅠ
그래도 1차는 입문부터 시작해서 동영상강의 한번도 빠트리지 않고 다 봤어요

첨 오리엔테이션하실때 급하게 생각하지말고 모의고사 점수 안나온다고 포기하지말라고 하셨는데
진짜 레알입니다. 저 9월도 그렇고 10월 마지막에 치는 모의고사까지 평균 50점대였어요, 한번도! 단한번도 60점을 넘긴적이 없었음.. 그래서 저 밤에 잠들기 전까지 제 자신을 얼마나 한심하게 생각했는지..
공인중개사 시험치시는 분들 50대, 60대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아직 20대인 제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자존심도 엄청 상하더라구요, 일하시면서 동차합격하시는 분들도 있고, 하물며 전 백수...-_-


1차시험치는데 긴장도 많이되고 손은 덜덜덜, 시험치는 당일 바로 옆학교에서 행사가 벌여져서 시끄러운 상태
2분남기고 78번까지 마킹해놓고 2문제는 찍을려고 했는데 어째 문제가 낯이 많이 익고 답이 입체적으로 보이는 지경? 그래서 답 바로 마킹했는데 나중에 가답안보니 둘다 맞았더라구요! 이런 행운이~>_<

그리고 개론..이론문제 많이 틀렸고(호이트의 선형이론은 완전 쉬운문제인데 틀려버리고)
계산문제는 다맞았어요. 긴장하면 이론문제 많이 틀릴것같아서 계산문제 연습 많이하고 갔음..

뭐 그래봤자 가답안상 개론 55, 민법 62.5점으로 평균 58.75점이 되버려서 떨어지나 싶었는데
작년엔 다행이 전항정답 3개나 해줘서..평균 62.5점으로 1차합격했어요 ㅠㅠㅠㅠ 11월 완전 간떨려죽는줄 ㅋㅋㅋ


그래도 올해 2차!!!
여전히 전 랜드하나에 저의 2차를 다 맡겼습니다~
제대로 시작한건 4월, 그사이에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출근하기 시작했고, 계약서 한두개 써보면서 중개사법이랑 등기법은 쉽게 익혔어요
동영상강의는 기초까지는 패스하고 기본부터 시작했는데 공법은 들어도들어도 모르겠고..세법도 하나도 모르겠고..

한달동안 공법만 매달렸다가, 그다음달은 세법만 매달렸다가, 그다음달은 등기법에만 매달렸다가
그다음달에 공법다시보면 다 까먹...이방법 쓰지마시라고 적어드리는거예요. 7월 모의고사 평균 30점 나왔음요

암튼 전 그나마 이해한게 8월9월쯤이였어요
공시법은 쪽집게100선할때 이해했고 공법은 9월에 어떤문제가 잘 나오는지 파악했고, 세법도 일일특강할때 아! 하고 깨우침이 생겼으니.. 중개사법은 잘만 따라오면 점수 쭉쭉!
아 그리고 공법 국계법이랑 건축법,주택법만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도시개발법 버리기엔 아까워요! 진짜 나오는 문제만 나옴!정비법은...흠흠

1차도그렇지만 2차역시 10월마지막까지 모의고사 평균이 65점이 최고일정도였어요
중개사법은 최고 85점이였지만 조금만 어려워도 60점대
(랜드하나 모의고사 뿐만 아니라 기존에 서점에서 판매되는 장판지 문제집도 다 풀었어요 불안해서 ㅠㅠ)


그리고 2차시험치러 갔을때 또 옆학교에서 행사하느라 시끄럽길래 올해는 소음귀마개 장착! ㅋㅋ
5분정도 전에 감독관님이 시험지 나누어주면서 눈으로 중개사법 1번부터 훑어 보는데 1번부터 막혀가지고

결국 가답안상으로 4번까지 폭풍 작대기!! ㅋㅋㅋㅋ

아..저만 느낀건 아니겠죠 이번 중개사법 완전..문제 좀..그렇죠? ㅠㅠ
해태 뭐시기 나오길래 그냥 찍었는데...
그래도 전 운이 좀 좋은 사람이라..(1차부터ㅋ) 맞았음!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등기법과 세법의 최고점수를 등에 업고, 또 간당간당한 점수로 합격~ㅋㅋ
어제 도청가서 자격증받아오고 바로 사무실에 게시! ㅋㅋ



마무리 결론
1. 모의고사 점수가 안나와도 포기하지 말자
2. 동영상강의는 미루지 말자
3. 공법-도시개발법과 공시법-등기법은 포기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