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시험당일에 생애최고의점수를 받은..

작성일 : 2012-12-23

작성자 : 강**

조회수 : 5618

^ ^ 딱점 합격수기

22회 - 석달을 일과 겸하면서 저녁에 독서실에서 독학으로 1차공부를 하였으나 떨어짐. "인생은 짧다. 고로 하고싶은 일은 하고살자" 라며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며, 17년 나의삶의터전인 학원운영을 접고 23회를 위하여 공부에 뛰어들었다.
23회 - 8월까지는 학원수업만 열심히들었다. 휴가를 다녀온 8월 이후부터 8.9.10월 계획표를 세워 오로지 공부에만 올인했다.
계획을 세울때는 몰랐다. 그렇게 힘든 자신과의 싸움인것을.
내가 공부에 몰입할수록 나의 초등6학년생인 딸의 성적은 최상위에서 수직하강하고 있었고, 남편이 회식있는 날엔 (지금생각하면 무슨 회식이 9월에만 있었는지..)겨우 계획한 새벽 12시30분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고 집에 오면, 아이들은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위해 TV를 보다가 먹다만 밥그릇하나,김치. 김으로 저녁허기를 때우고 그 옆에서 이불도 덮지 않고 쪼그리고 잠을 자는 아이들을 볼때면, 참으로 눈물 많이 흘렸는것 같다. 이렇게 안해도 잘 살았는데, 뭘 얻을려고, 뭐가 부족하여, 내 아이들을 내가 힘들게 하나- 이런생각이 들수록 합격해야 한다는 갈망이 더 커졌고
그렇게 하늘만 쳐다봐도 눈물이 주룩주룩 나는 9월은 길고도 길었다.
수업도 빠지지 않고 새벽까지 독서실에서 공부도 했는데, 좀처럼 9월 성적도 올라가지 않았다. 1차는 간당간당..불안 불안...2차를 끝까지 가져가기에는 버거운 짐이요, 버리기에는 금싸라기 같았다.(중개법80후반,나머지과목은 40점전후)
10월 동형모의고사&수업종강&시험일.
종강일 까지 수업도 빠지지않고 착실히 듣고, 1차위주로 반복해서 동형모의고사 문제를 열심히 풀었다.
그렇게 나는 10월 28일 23회 시험을 봤다. 1차 민법은 무난했는데, 개론이 너무 힘들었다. 평소 접하지 않은, 설마 이걸 묻는것은 아니겠지,설마 이게 답일까 하는식으로 마킹을 했는데-그것마저도 한줄내려적는 마킹실수를 했다. 그래서 화이트로 지우고,실수한 마킹11개를 또 마킹하다 또 내려마킹했다. 시간이 남았는데도 그때는 답안지 교체생각은 왜 못했는지..그렇게 1차시험을 보고 답안지 마킹도 마킹이지만 개론 자체가 너무 낮설어 100%떨어졌다는 확신하에 2차를 포기하기로 하고 짐을 챙겼다. 짐을 챙기면서 지갑이 없다는 것을 알았고,고사장에 택시비를 빌릴만한 친분있는 사람도 없었고ㅡ 나 데리려 오라고 남편한테 전화하면 무슨 소리 들을것 같고.....이런 저런 고민하고 있는데
2차 시험지를 들고 감독관이 입실했다. 하는 수 없이 2차 시험을 보게 됐다. 참 이상했다. 시험내내 공법 진창환선생님 말씀만 생각났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고..과정은 필요 없다고..내가 어떻게 공부했는데 과정이 필요없다니..결과만 본다고.."흥".나는 그렇게 씩씩거리며 2차시험을 치뤘다.
그리고 나는 공법평균30점을 올려 내생애 최고의 점수72.5점을 받아 1차 딱점으로 동차 합격을 했다(화이트 수정테이프로 2번씩 수정한 1차 개론점수는 컴퓨터로는 정답인식안됨. 가채점결과 최고점수받음) . 오늘 합격증을 받으니 이런생각이 스쳐지나간다.
초등학교시절 구구단을 못외워 겨우 8단 외우고나면 7단이 생각안나고, 7단 외우면 8단이 생각안나고, 나중엔 뒤섞여 뭘 외우고있는지도 모르는...
동네 친구들은 다들 집으로 가는데,어제는 8단때문에 교실에 남고, 오늘은 6단 때문에 교실에 남고 -드디어 어설프게 구구단을 외지만 담임선생님의 통과라는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빨리 집에 가서 동네 아이들과 고무줄 놀이도 하고, 뒷산에 수사본부를 차려
도둑잡기 놀이도 하고파, 발길 재촉하며 뿌듯하게 고개넘어 집으로 가는 저의 유년 시절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정우 23회 합격자 1호로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오픈했어요.
공법 진창환 선생님 억수로 고맙습니더!!

육일부동산중개사무소 대표 강주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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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오늘 이글을 읽고 눈물이 나는건 왜일까요??
    새로 마음을 다지는 차원에 합격후기 읽어보는 중인데 ..
    더 열심히 해야겠네요..
    공부도 하는 척이 아니라 진짜 내공부를 해야겠어요..
    공부한다하니 남편이 뭐하러 할라꼬 내만 있으면 되지~~~ 하더니 작년 불합격- 올해 다시 시작_ 그랬더니 올해는 계속 꼬옥 합격해야된데이 ~하면서 부담감만 주네요~~


    합격축하드려요..
    저도 10.27일 그 맛을 볼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임** 정말축하합니다...어떻게공부하는게옳은방법인지.합격하신분방법좀알려주세요.1차2차공부학원수업은열심히듣고있니다
  • 박** 정우23회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강의실에서 씩씩하게 공부하는 모습만 보았는데. 이런 스토리를 갖고 성공하셨네요. 진교수님께도 다시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북면 감계리에서...
  • 이** 지갑을 두고 온게 님을 살렷네여..
    이것도 하늘이 주신 기회인가??
    저도 1차 시험치는데 개론이 참 낯설다라는 생각 마니 헷는데..
    저뿐만 아니엇나바여??
    인생 짧은데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거 맞습니다...
    합격 추카드리고 현업에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 노** 강 소장님.. 아니 23회 정우 회장님.....
    인자 절대로 딱점... 소리 안합니다.
    아마 최고의날과 최고의 행복을 누렸지요
    극적인 역전 전수 해주십쇼...
    차비 빌릴수 없는 고사장도 소장님 운명이고...
    밀려 찍어 딱점도 운명이요..
    공법샘 ..... 말처럼 된것도 운명..
    근데 전부 행운 같은데...
    앞으로 계속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 조** 내용 읽다보니 너무 극적인거 같아 글 읽는 동안 흥분 되엇습니다 ^^ 솔직한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앗네요 .

    합격 너무 축하드리고 .현업에서 더 큰 성공 거두시길 바랍니다..축하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