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1년...랜드하나와의 인연

작성일 : 2012-11-05

작성자 : 최**

조회수 : 6356

사실 합격자 발표가 완전히 나고나서 쓰려고하였지만, 내년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지금 고민하고 계실 시간이기에 이렇게 도움이 되고자 오늘 정리를 해보려고 합니다.

일년전 확실하게 인생의 노선을 정하고자 깊이 고민을 하였습니다. 39세의 밤은 깊었고, 고민은 더욱 깊어져 밤에 잠이 안오는 날이 계속 되었어요...

그러던중 아시는분이 부부가 같이 공인중개사일을 하시는것을 자주 보게되었고, 신랑도 추천을 하던차에 결정을 내렸습니다. 도전해보기로요.

일단 집들이를 해서 사람들을 불러모아 놓고 1년안에 자격증을 따겠노라 선언아닌 선언을 하고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는것이 아무것도 없었고, 자존심에 누구에게 물어볼 용기도 없었습니다. 그냥 1차 혼자 읽기 시작 두달만에 한번은 읽었으나...읽었다고 말할 수준은 아니었어요.

그러던중 공사모카페를 알게되었고, 그 많은 인강중에 골라야 했습니다.

아는것이 없고,,,, 물어볼데도 없고....그냥 정하자...하다가 가격을 보니 랜드하나가 좀 비싸더군요.. 그래 비싼값을 분명히 할것이다...무료강의는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무료는 포기의 지름길 같더라구요...저는 의지가 약해서 ^^

그때는 이미 1월 말이었고, 저는 3개월정도 강의를 못들은 상태였어요..ㅠㅠ 어쨋든 비싼 값을 할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이왕이면 명품으로...이것저것 신경쓰기 귀찮아하는 성격탓에...또 한번 지르면 그냥 밀고나가는 성격탓에...명품연회원등록. 그날 강의 진도나갔던 것을 보는데...아~~ 내가 너무 늦었구나 씁쓸...

어쨌든 1월말부터 저의 본격적인 공부가 시작되었다고 해도 됩니다. ^^

일단 1차부터 잡자...밀린 민법강의와 개론강의를 들어나가는데 참 맘은 급하고...잘 안되지만...그전에 한번 본 기억은 살짝 있어서...외계어까지는 아니더라구요 ^^

그렇게 5개월정도 1차를 잡고...뭐 그렇다고 꽉 잡은것은 아니구요. 모의고사를 한번도 빼먹지 않고 쳤습니다. 올라오기 무섭게...

5월이후부터 60은 넘게 나오더라구요...어느날은 민법이 70~80까지...와우

근데 5월말까지도 2차는 뭐라고 할말이 없을정도로 처참했습니다. 일단 셤은 봤지만...다 찍고 넘어갔어요.

여기서 중요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제가 만약 다시 공부한다면 절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하는 부분입니다.

밀린 강의는 못들었지만. 저도 분명히 2월부터는 2차강의를 착실히 들었습니다. 그날그날 올라오는 3~4시간 강의를 절대 밀리지 않으려고 애쓰면서... 그렇게 들었는데... 왜 모의고사에서는 아는것이 없었을까요?

참 이상하지요? 벌써 강의는 심화를 향해 달려가는데...매일 시간만 버린꼴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제가 간과한 것이 ...맘 자세부터 달랐던겁니다. 1차는 무조건 해야한다와 2차는 늦게해도 괜찮겠지...그리고 2차는 다들 쉽다더라...이런저런 핑계로 혼자서 책한번 안보고 맘도 느슨한체 그냥 강의만 들었다는것에 만족한 그런 ...

그것은 강의를 들은것이 아니라 시간만 때웠다는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모자른지...그냥 영화보듯이 강의만 들어서 합격했다는 것은 저에게는 해당이 안되었던것입니다.

눈을 부릅뜨고...졸지말고, 교수님들이 말씀하나하나 잘 새겨 들어야 하는것인데...2차는 참...그래서 힘들었습니다.



결론...제가 공부한 것을 과목별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랜드하나를 알던날부터 제가 가장 소중히 보던것이 선배님들의 합격수기였습니다. 틈나는 대로 들어와서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들을 찾아서 읽고 또 읽었던 제 상황과 아마 비슷한 분이 분명히 계실것이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이렇게 쓰는것이 분명 가치가 있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과목별로 써주신분이 가장 좋더라구요 ^^

민법 - 일단 교수님 스타일에 잘 적응하셔야 합니다. 저는 민법을 굉장히 중요히 여겨서 자주 보려하였으나 6월이후에는 거의 손을 놓아서 나중에는 다시 돌아오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선배님과 교수님은 조문집을 손에서 놓지말라고 하시는데...사실 초반에 많이 보았으나, 후반부터는 좀 멀리되더라구요...막판에 다시 붙잡고 특히 임대차부분은 조문을 보라시는 교수님말씀에 벌떡 정신차려서 마지막에 몇번 읽고 갔습니다. 교수님의 강의가 들리기 시작한것은 4월의 어느날...귀가 트였습니다. 다른 말씀 필요없고요...무조건 교수님 말씀 들으시고...시키시는 대로 자주 보시는것을 권합니다. 보고 또 보고....^^ 경상도 남자의 진면목....예리한 눈빛...그리고...꿰뚫어 보시는듯...아~조금 무섭다는....

개론 - 참...즐거운 목요일을 만들어주셔서... 중간중간에 웃고 눈물도 흘린강의...그치만 고득점 한번도 못해봤습니다. 늘 60~70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해도 역시 어려운 과목 맞는지...제 머리가 나쁜지.... 즐겁게 공부한것으로 대신했습니다. ^^ 비유도 잘하시고, 정말 교수님 강의 듣는날은 무슨 한편의 재밌는 코미디 영화보듯이 시간이 잘갔습니다. ^^,,,
소고기 사묵겠지....개콘에서 이 말 나올때마다 교수님 생각나서..혼자 많이 웃어요...^^

공법- 정말로 궁금했던 과목...다들 이것을 정말 다 외우고 시험장에 간단말인가? 늘 의심을 품고,,,외워도 외워도 안들어오는 제 머리를 맨날 구박하고..입에서 단내가 날뻔하였습니다.
가끔 공법 잘본다는 회원님들 계시면 가서 어떤식으로 공부하시는지 보고 싶을정도로 ... 그리고 막판에 미친듯이 한달정도 외웠습니다...만약 진교수님이 아니라면 아직도 외우고 있어야 할것 같아요... 교수님이 줄여주신다고 줄여주셔도 저로서는 너무 많았습니다..mp3로도 듣고 또 듣고...사실 공법 쉽게 하셨다는 분 계시면...그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나중에는 교수님이 너무 좋아져서 제가 홈피에 경상도 남자 좋다고 몇번이나 글 올렸는데..보셨을라나??? ㅋㅋㅋ
그런데...중요한점... 교수님들이 참 중요하게 여기시는 크게보라는 말씀을 ...그리 들을때는 못 깨우쳤던 제가...기출문제 50점을 받고는 한심하여 이렇게 문제를 보는데...갑자기 쌤들이 말씀하신 크게 보라...큰 틀을 보라...그 말씀의 뜻을...무슨 계시 받듯이 알아버렸습니다...아~~~~~하면서......
신내림???
저에게도...그 신내림이 오셨는지..그렇게 고민하던 공법 80점 맞았습니다. 과락나올까봐 그렇게 고민하였는데...

실무- 임교수님...처음에 가장 적응이 안된과목입니다...사실 남들은 쉽다는데..저는 쉬운줄 모르겠고,,,자꾸만 딴생각이 들어서 멍때리는 일이 많았어요..죄송합니다. ^^ 6월에 교수님이 말씀대로 기본서 읽고 ox 문제 풀고나니 교수님 말씀이 귀에 좀 들어왔습니다...하지만 막판에는 교수님이 정말 꼼꼼히 해주시고,,,정말 개론쌤 말씀대로 양반이시구나...많이 느꼈습니다. 9월 10월에는 탄력받아서 아주 잘 들리게 되어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공시법- 실무와 마찬가지로 안들리고,,,,처음에는 정말...아~~~~ 미치겠다....등기법이 왜이리 어려운지...2차 쉽다더니...아니다 아니야를 연발하고나서...어느순간에는 들리기 시작..... 공시천재라는 별명을 인정해주셔서 얼마나 쑥쓰러웠는지...감사합니다...그치만 별명에 걸맞지 못하게 2개씩 틀렸어요..ㅠㅠ 죄송합니다...
아마 제가 열심히 댓글다는것을 보면 엄청 잘하는줄 착각하셨을텐데...만점을 받아서 꼭 공시천재에 걸맞는 제자가 되려고 하였습니다. 제 맘만은 꼭 알아주세요.^^

세법-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거론된 세법...어렵지요...해석하는데..어쩔땐 정말 포기하고 싶었어요...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한놈만 패라는 말씀대로 30일 특강만 주구장창 패서...결국 제가 목표로 한 10개 맞췄습니다. 저는 세법 막판 2~3주 내내 매일 보고 또 보고 하였습니다.


저는 경기도 광주에 삽니다...그치만 평촌 랜드하나가 하는 행사는 무조건 참여하였습니다. 무료강의도 가서 들었고요...일요특강도 인강으로 들을수 있었지만 굳이 거기까지 가서 꼭 교수님 얼굴보고 공부하였습니다. 인강으로 지친 몸과마음을 실강으로 느끼고자...교수님들의 좋은 기운을 받고자...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가서 직접 뵙고 싶었습니다...같이 공부하는분들의 분위기도 알고요...정말 좋았던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모든 교수님들과 랜드하나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올한해를 매일 몇번씩 들락날락하면서 공부하였고,,누구보다 열심히 댓글을 달았습니다...사실 댓글 많이달아서 이상한 사람으로 볼까봐 좀 그랬지만, 저도 공부하고, 또 혹시나 도움이 될까해서요... 댓글달다 친해진 동기들과도 계속 교류하고 싶어요 ^^ 어디서 그렇게 좋은 사람들을 이나이에 만나겠습니까 그것도 성별 나이..상관없이 하나의 같은 목표를 향해가는...누구에게도 악의를 찾아볼수없는 아주 훌륭한 동지입니다. ^^

여섯분의 교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한해동안 애써주신 랜드하나 관계자분들도 감사드리고,,,내년에는 더 좋은 인강생들과 더 많은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후배님들은.....절대 포기하지마시고, 끝까지 가십시요. 이곳에서 눈물과 웃음...그리고 수많은 인연과 그순간순간 행복을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늦은 새벽 당신이 힘든순간에도 이곳에서 위안을 받으세요...저는 정말로 이곳에서 많은 위안을 받았습니다. 혼자공부한다는 특성때문에 남편에게도 제대로 위안받지 못하고, 누구하나 저와 이문제로 고민해줄수 없다는것이 힘들었습니다..그치만 이곳에 오면 그 모든것이 해결되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고민을 올리세요...새벽에 미친듯이 글을 써도 누군가는 제 글을 읽고 공감을 해줍니다...그곳에서 받는 위안을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요.....또 교수님들을 절대적으로 믿으세요. 아니 사랑하세요.....일년지날때쯤이면 연인과 헤어지듯이 맘이 아픕니다. 랜드하나의 시스템을 믿으세요...반드시 성공하실것입니다. 그 가시는 앞길에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별한 사람도 아니고, 엄청나게 고생한 사람도 아니어서 감동적인 글은 못썼습니다...
내년 랜드하나와 도전 하시는 모든 분들 반드시 합격입니다. !!! 화이팅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쓰기
  • 서** 저 공부 시작했습니다. 관심가져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 최** 와~~ 김지나님 반갑네요^^ 지나님 글보고 합격수기 안쓸라고 했었어요...워낙고생하신분들이 많아서...ㅎㅎㅎ
    근데 저 같은 경우의 사람들도 있으니..도움 되시라고 적은 거임...^^
    여기서라도 자주 뵈니 좋으네요 ^^

    서민준님은 공부 시작하셨나요? 새벽부터 글을 보시네요^^
  • 서** 김지나님 남편에 게신 곳에 가셨는지 궁금하군요 화이팅 그리고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자주 뵙어서 좋습니다,
  • 김** 아직도 랜드하나 홈페이지를 들어옵니다. 낯익은 글 없나하고요. ^^
    지난 일 년.. 혼자라 생각해서 자주 많이 외로웠는데,
    짧은 글, 댓글들이 서로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되고
    서로 잘 버텨나갈 수 있게 했어요.. 특별히 시영님께 감사해요. ^_^
  • 최** 저는 네이버 파로스라는 카페에도 가입했어요...박수진 작가 "나는 쇼핑보다 경매투자가 좋다" 가 만든 카페인데.. 경매받으신 분들이 글을 올리더라구요 ^^ 저도 관심이 많아서...오늘 세권째 읽고 있는데..아는 내용이 많이 나오니까 재밌네요...임쌤의 강의 내용을 듣는듯...ㅋㅋㅋ 아~~~더 열심히 들어놀걸 ^^
  • 조** 근데 약간 목표의식이 없어서 그런지 부사모도 좀 재미 없어요...

    공사모 보면서 공부할때가 참 이젠 그립네요..
  • 서** 좋은 글 도전의 글 감사를 드립니다. 화이팅
  • 이**
    부사모 ?
    쯩 받으면 구경 가봐야 겠네요.
    최시영님 뒤만 따라다니면 좋은곳 나오겠어요.
    열씨미 쫓아다닐께요~ ㅎㅎㅎ
  • 최** 역시 이기호님과 조영민님은 멋진 분들이시네요...그시간에 여기서...ㅎㅎㅎ

    부사모 라는 카페가 있더라구요...자격증 딴 사람만 가입하는것 같던데..

    아직 쯩이 안나와서 가입은 안했지만, 부동산을 공부할수 있는곳을 더 알아보고 있습니다.

    두분도 좋은곳 있으면 소개좀 시켜주세요 ^^
  • 조** 공부한 시간은 배신을 안하는거 같어요..

    합격축하드려요...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공인 중개사가 되세요^^
  • 이**
    글로써 표현못한 어려움 많을듯 한데
    1년만에 동차를..그것도 첫번째 도전에 합격하신 최시영님
    대단 하다는 말씀 외에는 달리 공감을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하겠어요..^^

    앞날에 많은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